부천 사회적협동조합 뿌리샘

정신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주거지원모델 개발 사업 _ 지역참여형 지원주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유공간 만들기를 지원사업 세 번째 지역 소개입니다.

 

 

부천에서는 정신장애인을 위한 지원주택 모델을 만들기 위해 4개 조직이 함께 모여 공유 자산화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부천에서 생각하는 지원주택 모델은 공동생활가정 입소 기간이 만료하여 퇴소를 앞두고 있는 정신장애인 가운데 독립 생활욕구는 있으나 지지체계가 필요한 정신장애인이 입소할 지역참여형 지원주택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는 지원주택 운영방안에 대한 연구와 지역주민 간담회, 실행단계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고, 오늘 첫 만남에서는 자산화 실행을 위해 궁금했던 점들을 ‘주체형성, 방법적인 부분, 고려할 사항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부천은 이미 자산화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데요~ 1층은 사무공간과 공유거실을 두고, 2층은 여성정신장애인 3분이 생활하는 공동생활가정 쉐어하우스 ‘뿌리샘 쉐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컨설팅을 마치고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는데, 담장도 허물고, 아기자기한 푯말이 걸려있는 동네 골목에 어울리는 예쁜 집이었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돌아설 때쯤 대표님이 출간한 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책속에는 어떤 주거모델을 만들고자 하는지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내용을 몇 글자 옮겨 적어 봅니다.

 

 

뿌리샘 쉐어하우스는 정신질환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후 약물을 복용하면서 생활해야 하는 정신장애인들이 사회 속에서 인간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것을 사명으로, 정신장애인들이 어떻게 하면 사회 속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델을 꿈꾼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아래와 같은 모토를 전제로 독립생활이 가능한 안정된 보금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첫째, 프라이버시가 유지되는 안정된 주거지를 지원한다.

둘째, 회원들의 현재 수준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 지원한다.

셋째, 주민들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생활화 한다.

넷째, 조합원들의 소통과 교육의 기회를 주기적으로 갖는다

 

 

 

정신장애인들이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려 살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일.

이번 첫걸음으로 주거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의 지원주택이나 지역 돌봄의 장이 열리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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