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공공(임대·분양)주택을 통해 국민 주거생활의 향상을 위해 물리적 환경 조성을 넘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주거생활서비스 공급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정책 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LH의 공공주택은 한국의 부족한 주거 공급을 위해 큰 역할을 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물리적 공급 외에 소프트웨어인 주거복지에는 다소 소홀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LH는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주거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근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간 아파트단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 조성 및 주거복지 및 주민공동체 형성에도 큰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구의 경산대임지구 또한 그런 정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경산대임지구는 수용계획인구 2만3475명으로 2025년 12월 말 준공 예정입니다.
지역자산화협동조합은 위스테이 운영 등을 통해 아파트공동체를 통한 주거복지 기획에 전문성을 가진 ‘더함’과 공동으로 경산대임지구의 융합커뮤니티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융합커뮤니티연구의 주요 내용은 경산대임지구 내에서 분리된 단지들이 가진 커뮤니티시설을 함께 이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커뮤니티 시설 및 공동체 형성과 관련된 사례들을 수집했고, 서울 및 대구지역에 사는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커뮤니티 시설 및 지역 공동체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사실 서로 다른 아파트 단지의 커뮤니티시설을 융합하고,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를 실현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관리비, 접근성, 효율적 운영, 지역적 특성 등 고려해야 할 지점들이 많습니다. 이상적인 계획이 실제 어떻게 작동할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계획이 가진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를 통해 경산대임지구 입주민들의 행복한 삶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