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산화협동조합의 ‘2024년 협동조합 맞춤형 아카데미’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 부터 표창장을 받았습니다.
지역자산화협동조합은 2022년부터 3년 동안 ‘공간’을 주제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주제와 내용은 교육생들의 필요에 따라 매년 변화했지만, 사회적경제 기업가, 지역활동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다양한 의제들을 풀어갈 수 있는 ‘자산화 공간’ 마련을 위한 공익적 부동산 개발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차근차근 준비해서 공익활동을 위해 ‘건물주가 되어보자!!!!’는 기대를 담은 교육이었습니다. ^^
지역 단체들의 자산화 공간 조성, 구도심 지역의 유휴시설 활용, 지역소멸 문제 해결, 로컬 공간 비즈니스 창업 등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기획과 운영상의 고민들을 해결하고자 모인 수강생들과 개념을 이해하고, 사례를 학습하며, 전략을 세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협업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교육 참석해 주신 수강생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조직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자산화를 더 진지하게 고민하고 추진해봐야 합니다.
정치적 상황 변화에 따라 정책은 춤추고, 활동 현장은 더 열악해지고 있습니다.
힘들 것 같지만 첫 시작을 하면 또 나아가게 되더라구요.
혼자 건물을 소유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함께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자산화를 함께하는 조직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회적 공공재의 가치는 훨씬 더 단단해진다고 믿습니다.
사회적 소유권을 강화한 공유자산화를 함께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앞으로도 돈버는 건물주가 아닌, 사회적 소유권을 강화한 공유자산화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이는 글.
우리가 이해한 자산화란?
안정적인 주거와 커뮤니티를 위협하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심화되고 도시재생, 커뮤니티 재생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강조되면서 국내에서도 공동체자산화, 지역자산화 등 다양한 이름으로 시민자산화가 추진되어 왔습니다. 자산화사업은 공익적 부동산 개발의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 부동산 개발이 시행사와 시공사가 개발이 완료된 시점에서 막대한 자본이익을 수취하는 구조라면, 자산화사업은 사회적경제ㆍ비영리조직ㆍ주민조직들이 영리가 아닌 공익적 목적으로 부동산 자산을 취득하면서 소요비용을 합리화하고, 청산시에 얻을 자산이득도 목적사업에 사용한다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