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 대학동아리 CCYP 어촌봉사캠프 in  고흥

 

날짜 : 2025년 1월18일(수) ~ 2025년 1월20일(금), 2박3일

장소 : 고흥군 일대

참여 : 한국해비타트 대학 연합 CCYP 50여명

자료문의 : 취도-금사항 어촌앵커조직 홍보팀 061-833-1365(평일 08:00~18:00)

---

 

고흥 어촌마을 뚝딱 고치는 11개 대학 청년들

활동 캠프 성과 모아 크라우드펀딩 운영 

 

 

 

 

 

방학마다 취도-사도마을 방문한 한국해비타트 학생동아리 CCYP, 생활여건 개선과 마을콘텐츠 확산으로 ‘초고령’ 어촌 살리기 동참

 

 

 전라남도 고흥군으로 전국 11개 대학 대학생 봉사자 50여명이 모였습니다!

바로 겨울방학 기간 진행한 어촌봉사캠프를 통해, 생활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의 시선으로 마을을 브랜딩하여 팝업스토어, 크라우드펀딩 등을 운영하기 위해서인데요.

 

 방학 때마다 고흥의 어촌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마을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는 한국해비타트 학생동아리(CCYP) 활동이 벌써 4회째를 맞았습니다. 인구 고령화와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오취와 사도마을에서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취도-금사항권역)을 추진 중인데, 청년들의 자원봉사 캠프를 통해 계속 활기를 더하는 분위기랍니다!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을 통해 고흥을 방문해 어촌에 머물며 활동을 이어온 학생들은 건축, 브랜딩, 영상촬영 등 자신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현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차곡차곡 봉사활동 성과를 쌓아왔고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 이어진 행사는 그 성과들이 한데 모여 펼쳐지는 장이였습니다. 

 

 

 

 

 

 

 

 

 

 

 

 

 

 건축팀은 도배·장판 작업, 비닐하우스 수선, 목공 활동 등을 통해 마을 거주환경을 개선했고, 특히 작년 여름엔 오취마을의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어촌 내 체류 공간으로 조성했는데요. 이런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집을 포함한 네 가구와 경로당 한 곳을 정비했다. 한국해비타트 주거환경개선 사업비, 학생들의 자원 활동을 연결해 환경이 열악한 주거지의 도배, 장판을 새로 하고, 장애 주민을 위해 보행 보조기로 통행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하기도 했답니다. 또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방충망, 전등, 콘센트 등 역시 교체했다. 마을 남자 노인당의 오래된 장판도 갈며,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동참했습니다.

 

 

 

 

 

 

 

 

 

 

브랜딩팀은 부녀회와 함께 마을어업인 굴 양식과 바지락 채취를 체험하고, 마을 향토음식을 활용한 레시피를 발굴했습니다. 마을의 유일한 초등학생과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고, 여러 주민들을 인터뷰하며 대학생 감성으로 마을을 홍보하는 로컬콘텐츠들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을 브랜딩 콘텐츠는 이번에 키링, 엽서, 시리얼볼, 마을지도 손수건 등 굿즈 9종으로 완성되었답니다. 이를 통해 어촌마을의 매력을 알리고 확산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텀블벅)을 진행했으며 마을 굿즈와 활동 스토리를 모아 지역 내외에 소개하기 위한 팝업 스토어도 이어졌습니다. 공간은 고흥읍에 소재한 ‘카페 엉클제이’와 협력해 운영했고, 설 연휴까지 전시, 판매를 진행했답니다.

 

 전국 26개교에서 활동하는 한국해비타트 학생동아리 CCYP는 2000년도부터 꾸준히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활동과 주거권 캠페인과 같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고흥군과는 2023년부터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연결되어 어촌활동캠프 등을 통해 초고령화 어촌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국해비타트 학생동아리 CCYP는 이러한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11월,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답니다.

 

 어촌봉사캠프에 참여한 한국해비타트 CCYP 임원진 신영원 회장은 “학생들의 작은 손길이 하나하나 모여 큰 기쁨으로 전할 수 있어서 뜻깊은 활동이었다. 학생시절에 다양한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영광이다.”고 밝혔으며, 최연경 부회장은 “하계에 이어 동계 캠프에서 브랜딩 작업을 진행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오취마을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년간 누적된 브랜드 가이드라인이 실물로 탄생하는 과정을 보며 매우 뿌듯했고, 앞으로도 오취마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답니다. 현장을 찾은 박종팔 고흥군 포두면장은 “청년들의 활동이 방학마다 이어지며 어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젊은이가 찾는 마을을 위해 계속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